백중(우란분절)
최고관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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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7-04-24 14:13
본문
예로부터 음력 7월 15일을 백종(白種),
중원(中元) 또는 돌아가신 조상님께 햇 과일을 올리는 망혼일(亡魂日)이라 불렀습니다.
이 무렵에는 과일과 소채(蔬菜)가 많이 나옵니다.
따라서 백중은 백 가지 곡식의 씨앗(種子)을 갖추어 놓았다는 데서 비롯된 이름입니다.
이날 목련(目蓮)존자께서 어머니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
7월15일에 오미백과(五味百果)를 공양했다는 <목련경>의 기록에 따라
우란분회(盂蘭盆會)를 열어 공양을 하는 풍속이 있었습니다.
이 우란분회는 신라나 고려 때에는 일반인들까지 참여한 큰 행사였으나
조선시대 이후로는 민간에서는 사라지고 사찰에서만 이어져 내려옵니다.
수행하시는 스님들의 안거安居를 푸는 하안거夏安居 해제일解制日이기도 합니다.